|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새벽 정책금리를 현 수준(5.25~5.50%)으로 동결했다. 다만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전망을 5.6%(중간값)으로 유지하면서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겼다. 더욱이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은 각각 기존 4.6%, 3.5%에서 5.1%, 3.9%로 50bp(1bp=0.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다만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IB 10곳 중 7곳(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도이체방크·HSBC·노무라·캐피탈이코노믹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고, 매파적인 점도표는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평가다.
반면 보고서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 등 일부 IB들은 11월 25bp 인상을 전망했다. 근원물가 안정세와 노동시장 수요 완화는 고무적이지만, 견조한 경제 활동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감안해야 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