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78.4% 하락한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4조7599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4% 하락한 것이다. 당기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6.4%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인 매출 4조9185억원, 영업이익 1376억원과 비교해 ‘어닝쇼크’ 수준이다.
외형 확대에도 수익성이 악화한 배경으로 리튬가격 등 원료가격 하락과 재고평가손 반영 등이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수주 계약 이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개시돼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부진 및 성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 조정, 신제품 가동 초기 안정화 및 리튬 등 원료 가격 하락이 판매가와 제품재고 평가손에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