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3분기 반도체 산업 주요 지표 2년만에 모두 성장"

반도체 제조 모니터링 보고서
"AI 중심 성장세, 4분기에도 지속 전망"
  • 등록 2024-11-20 오후 1:38:18

    수정 2024-11-20 오후 1:38:18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계절적 요인으로 글로벌 반도체 제조 산업의 주요 지표가 2년 만에 전부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 제품, 자동차, 산업용 반도체 분야의 회복이 더뎠지만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설비투자 추이.(사진=SEMI)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가 20일 발간한 ‘반도체 제조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집적회로(IC) 매출은 올해 3분기에 지난 2분기보다 12% 늘었고, 4분기에는 10% 증가할 전망이다.

SEMI는 “전반적으로 올해 IC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칩 가격의 개선과 데이터 센터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 강화가 이러한 추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제품 판매는 올해 상반기 감소세를 보이다가 3분기에 반등해 전 분기 대비 8% 성장했고, 4분기에는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설비투자 또한 올해 상반기엔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섰다. 메모리 IC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3분기 메모리 관련 설비투자는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 4분기 총 설비투자액도 3분기보다 27%,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체 설비투자액 중 메모리 관련 설비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성장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반도체 장비 부문은 중국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고급 패키징에 대한 투자로 인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웨이퍼 팹(공장) 장비 투자는 중국의 투자에 힘입어 2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테스트 및 패키징 분야의 올 3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와 31% 늘었다.

아울러 파운드리·로직 반도체 생산능력은 올해 3분기 2% 증가했으며 메모리 생산능력은 0.6% 증가했다.

SEMI는 “4분기 메모리 생산능력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생산 노드의 전환으로 성장세가 다소 억제됐지만, HBM의 강력한 수요가 이러한 (생산능력의 성장) 추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K-마를린 먼로..금발 찰떡
  • 인간 구찌 ‘하니’
  • 추위 잊은 아찔 '초미니'
  • 태연, '깜찍' 좀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