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6일 ‘제로트러스트·공급망 보안 포럼’‘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사이버 보안 모델로 사용자나 기기의 접근을 철저히 검증하고 검증 이후에도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 측에 따르면 미국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5월 국가 사이버 보안 개선 관련 행정명령(EO14028)을 발표하면서 제로트러스트 아키테거를 연방정부에서 구현하도록 요구하고, 미 연방기관에 소프트웨어 내장 제품을 납품할 경우 SW의 구성요소를 식별할 수 있는 명세서(SBOM)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도 이런 사이버 보안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올해 초부터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환 연구반’을 구성해 국내 산업에 맞는 보안 모델과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향후 포럼에서 이를 구체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