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오르며 기분 좋게 상장신고식을 치른
버넥트(438700)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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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버넥트는 이날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6.88%(4300원) 하락한 1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만4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점차 뒷걸음질을 치다 오후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1만1410원까지 떨어졌다.
버넥트는 지난 2016년 설립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테크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원격협업 △콘텐츠제작 및 적용 △디지털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 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버넥트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주식 32만주 추가발행 후 경쟁률 1520.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1만36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은 5조 367억원을 모았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상장 이후에도 버넥트는 투자자 및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기업가치 향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며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XR 테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