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감을 앞두고 스마트 호출은 없앴는데, 프로 멤버십은 왜 없애지 않았느냐. (폐지를) 기대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프로 멤버십 폐지를) 포함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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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호출’ 서비스는 전면 폐지한 반면, 프로 멤버십은 월 3만9000원으로 요금만 낮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같은당 김상훈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비가맹 택시에 프로 멤버십이란 제도를 9만9000원에 내놨다가 문제가 되자 3만9000원을 받겠다고 한다”며 “가맹 택시, 비가맹 택시, 승객까지 다 돈을 받아간다. 플랫폼 하나로 ‘삥’을 뜯어가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류 대표는 “말씀하신 부분들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사태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선 “배차 로직 상 가맹, 비가맹 택시를 구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류 대표는 이헌승 국토교통위원장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국토위에 내놓아야 한다. 언제까지 기간을 드리면 되겠냐”고 하자, “카카오 공동체 전체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한 달 이내 의견을 정리해 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