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금란방' 3번째 시즌 8월 29일 개막

국립극장 하늘극장으로 무대 옮겨
  • 등록 2024-07-17 오후 4:11:55

    수정 2024-07-17 오후 4:11:55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창작가무극 ‘금란방’ 3번째 시즌이 8월 2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막한다고 서울예술단이 17일 밝혔다.

‘금란방’은 ‘금주령’(음주를 금하는 법령)과 ‘전기수’(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낭독가)를 소재로 한 희극 뮤지컬 공연이다.

조선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관객참여형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18년과 2022년 각각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과 재연을 했다.

올해 공연은 무대를 국립극장 하늘극장으로 옮겨 펼친다. 원형 돔형태 공연장을 십분 활용해 관극 체험의 재미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공연 전 별도로 설치한 야외주막에서 프리쇼(사전막간극)도 전개한다.

조선 최고의 스타이자 맛깔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기수 이자상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건혜와 재연으로 관객과 만난 하은서, 새롭게 합류한 박재은이 연기한다.

책 읽는 기술을 배우고자 이자상을 찾아가는 왕실의 서간 관리자 김윤신 역은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한 최인형과 김백현이 다시 한번 맡는다. 더불어 이한수가 캐스팅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자상의 골수팬이자 김윤신의 말괄량이 외동딸 매화 역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송문선과 서연정이 연기한다. 고지식한 밀주단속반 팀장 윤구연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용한과 새롭게 캐스팅 된 이기완이 맡는다.

매화의 몸종 영이 역은 이혜수가 맡는다. 이밖에 고미경, 금승훈(금란방 마담 역), 오현정, 김연(금녀 역), 이은솔, 오지은(금강 역), 윤태호(불괴 역) 등이 작품과 함께한다.

‘금란방’ 9월 28일까지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120분(인터미션 없음)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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