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지수는 72.6으로 전월대비 4.5포인트 낮아졌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월대비 하락폭도 1.3포인트에서 4.5포인트로 확대됐다. 전년동월대비로도 6.2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이 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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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한 79.3으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1포인트 하락한 69.7로 나타났다. 건설업(69.6)은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69.7)은 전월대비 5.7나 낮아졌다.
중기중앙회는 “12월의 경기전망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경기전망지수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단위=%,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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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64.6%로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7.3%) △원자재가격 상승(30.1%)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 추이에 대해서는 △고금리(20.1%→22.5%) △내수부진(63.1%→64.6%) △원자재가격상승(29.1%→30.1%) △업체 간 과당경쟁(36.6%→37.3%)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인건비 상승(48.2%→45.4%) △판매대금회수지연(19.3%→16.8%)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