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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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LG전자(066570)가 시장 추정치를 한참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충당금 반영을 악재 해소로 해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000원(3.33%)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8조78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런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8조1589억원, 영업이익 1조1239억원으로 각각 예측됐다.
LG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 약 4800억원을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할 예정이며 잠정 영업이익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