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두배 이상 모아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2700억 모집에 6880억 주문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 등록 2024-06-11 오후 5:35:54

    수정 2024-06-11 오후 5:35:54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모집에서 68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주관사는 교보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공모 희망 금리로는 3.8~4.4%의 금리를 제시해 4.21%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만일 신종자본증권 2700억원 발행이 확정될 경우 BIS총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5.81%에서 15.93%로, 기본자본비율은 14.16%에서 14.28%로 높아지게 된다.

이어 조달된 자금 2700억원은 제2회 및 제4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위한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0월 우리금융지주는 총 27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시점을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신용등급 및 전망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A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자본증권은 채무 변제순위와 정부지원에 앞선 손실 부담을 반영하기 때문에 신용등급 대비 2노치(notch) 낮다. 이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AA-(안정적)’으로 평가된다.

김한울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그룹 전반적으로 고금리 및 부동산경기 악화 영향으로 실적 저하 가능성이 존재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노출액(익스포저) 비중이 높은 캐피탈, 저축은행, 종합금융, 부동산신탁 등 자회사의 수익성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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