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최저 연금액’ 보증하는 변액연금 출시

  • 등록 2017-06-19 오후 1:33:31

    수정 2017-06-19 오후 4:06:0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생명은 가입과 동시에 최저 보증하는 연금액을 알 수 있는 신상품 ‘최저연금보증형 변액연금’ 을 19일부터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연금은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이 돼야만 자신의 최저 연금액 수준을 알 수 있지만, 이번 신상품은 투자실적에 상관없이 가입과 동시에 최저 보증하는 연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신상품에서 최저 보증하는 연금액은, 연금의 기준금액에 연금이 개시되는 나이에 따른 지급률을 곱해 결정되고, 여기에 전체 보험 유지기간과 투자실적 등의 가산율이 추가되어 최종 산출된다.

연금의 기준금액은 보험료를 내는 동안에는 납입 보험료의 100분의 5를, 거치기간에는 100분의 4를 매년 더한 금액이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한 노후자금과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 등을 결정하면, 본인이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 수준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신상품 ‘최저연금보증형 변액연금’은 ‘기본형’과 ‘연금보증강화형’의 2종류로 판매된다. 이 중 ‘연금보증강화형’은 ‘기본형’보다 최저보증 연금액이 7~8% 정도 높은 반면, 가입후 15년 이내 해지하면 기본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은 낮은 형태이다.

기존의 종신형 연금은 연금이 개시된 이후에는 인출이나 해지가 안되지만, 이번 신상품은 연금 개시 이후라도 적립액의 일부 인출이나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신상품의 연금 지급 형태는 투자실적에 따라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형 연금’이 기본 설정되어 있다. 다만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는 연금 개시 전에 ‘공시이율형 연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20 ~ 65세까지이며, 최저 가입한도는 월10만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상품은 연금액을 안정적으로 보증 받으려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며,“상대적으로 높은 최저보증 연금을 원한다면 ‘기본형’보다는 ‘연금보증강화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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