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복권을 구매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졌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억6000만원을 수령하게 된 당첨자는 당첨금을 노후 자금과 부모님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 연금복권720+ 228회차 당첨자의 소감.(사진=동행복권) |
|
26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연금복권720+’ 228회차 1등(1매), 2등(4매)에 동시 당첨되며 21억6000만원을 가져가게 됐다. 10년 넘게 퇴근 후 복권을 구매했다는 당첨자는 급한 업무 일정 때문에 오전에 복권을 구매했다가 행운이 찾아왔다고 한다.
A씨는 당첨을 실감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중복된 숫자가 보여서 당첨되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첨 후 확인했는데 1·2등에 당첨됐다”며 “실감이 나지 않아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당첨금 수령을 위해 서울로 가는 길이 떨리고 긴장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복권 당첨으로 A씨는 노후 걱정을 덜게 됐다. 그는 “평소 노후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을 철저히 준비했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복권 당첨으로 모든 걱정이 사라져서 기쁘다. 당첨금은 노후 자금과 부모님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