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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이날 “201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모집 분야를 신설하고 다양한 청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왔으나 동 사업의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가부는 성평등, 젠더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마음돌봄 등 4개 분야에서 청년들이 발굴한 의제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특별분야로 ‘젠더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분야를 신설했다. 일반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워크숍), 토론회 등 활동도 병행한다며 추진단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대남들은 “여가부 폐지되는 것 아니었냐. 왜 아직도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냐”고 입을 모으며 비판적 반응들을 쏟아냈다. 선정된 팀의 이름이 ‘페미위키’, ‘페미피플’이라며 페미니즘에 치우쳤다는 것이다.
그는 “버터나이프는 벌써 4기를 맞고 있는데 남녀갈등 개선에 무슨 효과가 있었나”며 “오히려 명분을 내걸고 지원금을 받아가는 일부 시민단체와 유사한 점은 없었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페미니즘은 남녀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다. 남녀갈등을 완화한다면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여가부의 관성이 문제”라며 “새 정부의 여가부 폐지 기조와 전혀 상관없는, 오히려 과거에 지탄받았던 사업 방식을 관성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처럼 ‘알박기 정책’도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저는 이미 여가부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여가부의 세금 낭비성 사업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