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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그분들을 직접 본 적이 없다”며 의혹의 핵심인 2022년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가 청담동 술집에 온 사실이 없다고 법정 증언했다.
A씨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더탐사 측에 청담동 술자리는 거짓말이라는 점을 설명했음에도, 자신의 동의 없이 실제 술자리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202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진위 확인을 위한 연락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A씨는 ‘외압이나 협박을 받아 말을 바꾼 것’이라는 피고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가 각종 소송을 막아주고 금전 문제와 변호사 비용을 지원해 주겠고 연락해와 이들을 경찰에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등과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A씨의 전 남자친구는 이 내용을 더탐사에 제보했고 김 전 의원은 더탐사의 보도 내용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 질의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들을 상대로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A씨는 경찰 출석에서 이 의혹이 허위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