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올해 9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26만1322대의 차량(특수차 포함)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수치다.
|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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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판매량을 보면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11% 증가한 4만412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3.5% 늘어난 21만6568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레저용 차량(RV)의 인기가 국내외에서 꾸준히 이어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RV 차량이 총 2만8222대, 승용차는 총 1만1310대 팔렸다.
국내 시장 판매 상위 모델의 경우 쏘렌토가 1만190대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했다. 이어 스포티지(5402대), 셀토스(4399대), 카니발(4366대) 등이다. 승용차 중에서는 레이(3464대), K8(2406대) 등이 인기였다. 상용차의 경우 봉고가 4480대 판매됐다.
| 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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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195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어 셀토스(2만6763대), K3(1만7290대) 순이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92대, 해외에서 339대가 각각 판매돼 총 63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아의 1~9월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총 234만30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7만1538대) 대비 8.4%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전기차(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