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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자체 소통 채널을 통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합니다. 직원이 남긴 다양한 질문에 대해 직접 답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같은 CEO와 직원간의 소통활성화가 기업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련해 이혜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핫라인 ‘엔톡(EnTalk)’을 통해 국내외 2만4000여명의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섭니다. ‘엔톡’은 LG에너지솔루션(LG화학(051910))이 CEO와 다국적 직원들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만든 온라인 소통 채널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직원들은 직무를 포함해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권 부회장의 답을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 직원들은 개설 첫 날부터 권 부회장의 성향을 알고 싶다며 성격유형검사인 MBTI의 결과를 묻거나 인사제도 관련 건의사항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엔톡 도입을 시작으로 효율적이지 못한 기존 소통 구조는 개선하고 친화적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단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기업의 이런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평적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CEO가 (직원들과 상호 간)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는 분위기라면 자연스럽게 그 회사의 조직원들이 의사소통 능력을 발현하려고 노력하겠죠. 이런 상황이 그 조직의 문화를 바꿔간다는 겁니다.”
트렌드 파악과 대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직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CEO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