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실적 개선 이유로 △모바일 부품 사업의 고사양 제품 비중 확대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의 매출 증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알에프텍은 충전기, 케이블 등 모바일 부품 사업에서 11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작년부터 신규로 추진한 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21.0% 늘었다.
한편 알에프텍은 상반기에 105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알에프텍 관계자는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리픽싱 조항이 있는 전환사채(CB)는 전환가액 대비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자에게 지급할 금융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간주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처리한다”며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평가손실로 전환권 행사 시 해당 손실분은 모두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되기 때문에 회사의 재무구조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