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하고 부서장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이원진 사장은 퇴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됐다. 2020년부턴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을 맡아 세트 부문 전반의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외부에서 영입된 그는 2021년 7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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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기획단은 카이스트 출신인 김원준 대표이사 부사장이 이끄는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 영역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혁신전략정책연구소장을 맡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산업과 기술 간 융합 등 기업, 산업, 정부의 혁신 전략 경영에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미 유임이 결정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 부문별로 회의를 주관한다. DS부문은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초격차 전략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에 자리를 내줬다는 평가를 받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력 확대 , 대만 TSMC를 쫒아야 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의 경우 TV·가전·스마트폰 등 제품 수요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전략과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시장 공략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