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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부산 해운대구에 사무실을 두고 유튜브 대출 광고 동영상을 보고 연락한 이들에게 약 1만5000회에 걸쳐 200억원 상당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했다. 이후 카드 결제액의 16∼25%를 수수료로 공제하고 입금해 주는 수법으로 55억2000만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독자가 20만~70만명 가량인 유튜브 계정을 한 달에 1억원을 주고 빌리기도 했다. 또 유튜브 최상위 검색 노출 비용까지 써가며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은 신용불량자 등을 끌어들였다.
일단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 등에서 발견한 외제차 3대와 현금 1000만원, 사무실 전세보증금 4억원 등 총 55억여원 상당을 압수해 기소 전 추징 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신용이 낮아 현금서비스 한도 금액이 낮거나, 현금 사용처를 숨기기 위해 가짜 물품 구매 내역이 필요했던 이들이 이 같은 카드깡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급전을 빌린 뒤 할부 기간을 길게 하면 천천히 갚아도 되는 점을 이점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카드깡으로 돈을 빌린 뒤 신용카드 회사에 돈을 갚지 않은 이들도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