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인도 3년간 19조원 지원 약속

  • 등록 2014-07-24 오후 4:21:38

    수정 2014-07-24 오후 4:21:38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은행이 향후 3년 동안 인도에 150~180억달러(약 15조~19조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인도가 지난해 4%대로 떨어진 인도 성장률을 9%대로 되돌릴 것이며 인도를 지원해줄 준비가 됐다”고 발언했다고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150~180억달러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 민간 사업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최소 3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는 현재 세계은행으로부터 84개 사업에 244억달러를 빌려 쓰는 최대 차입국이다.

김 총재는 또 모디가 주지사를 지낸 구자라트주의 경제 모델을 칭찬하며 “인도가 구자라트에서 했던 것처럼 한다면 기업하기 좋은 국가 순위가 50계단은 상승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구자라트 모델이란 그가 주지사로 있었던 구자라트 주가 타타그룹,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푸조 등 각종 제조업 기업들을 파격적인 혜택을 주면서 유치해 도시 소득을 3배 이상 끌어올린 것을 말한다.

김 총재는 또 인도를 비롯한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들이 참여해 만든 신개발은행(NDB)에 관해서도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났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 사회 기반 시설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빈곤과 싸우고 인프라 등에 투자를 하려는 조직은 모두 환영한다”고 전했다.

대규모 지원을 약속 받은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사실 돈보다도 세계은행의 지식과 경험에 더 관심이 많다”며 “김 총재도 우리의 지식 은행이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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