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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합작회사인 우티(UT)는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고,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깊은 논의를 통해 올해 우버택시로 리브랜딩했다”면서 “외국인 승객의 국내 탑승 경험 증대와 2030세대 및 여성 승객이 선호하는 이용 편리성·안전성 확대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티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우버택시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우버택시는 이후 서울 지역에서 매월 이용자 수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울산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는 부산에서도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울러 공항과 행사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장소에서 승객에게 택시 탑승 위치를 추천해주는 기술인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를 새롭게 탑재했다. 택시기사 입장에선 업계 최저 가맹·중개 수수료(총 운행 매출의 2.5%)를, 소비자 입장에선 이용 첫 택시 기본요금 면제 등 가격 할인과 안전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는 설명이다.
우버택시는 올해 가시적인 성장을 역점으로 두고, 수요와 공급이 함께 균형을 맞춰 증가하는 플랫폼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승객에게는 빠른 배차와 별도 호출료가 없는 사전확정요금제 등 편의성을 강화하고, 기사에게는 꾸준한 서비스 교육과 든든한 지원 등 메리트 제공으로 더욱 많은 가맹 택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내년쯤 인플루언서와 파트너십을 통한 대형 마케팅 캠페인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SK스퀘어(402340)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우티 지분 매각설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2021년 4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JV)로 출범한 우티는 양사가 각각 51%와 49%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지분 구조가 바뀌고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 “기업 가치 제고와 단기간 성장을 위해 연초부터 계획하고 있는 길을 그대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