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료 인상에 영업이익은 감소
LG유플러스는 7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3분기 2535억원을 내며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567억원으로 8.3%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을 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매출 쪽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3분기 누적으로 2.9% 성장하면서 경쟁사 대비 성장률이 컸지만, 스마트홈이나 기업 인프라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영업 비용 쪽에서 전력료가 인상이 가장 컸고, 특히 지난해 5G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해서 추가 취득한 20MHz 폭 주파수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비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무선서비스 고속 성장...플랫폼 사업도 순항
그래도 무선 서비스 사업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은 22.3% 늘었다. 같은 기간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 3000개로 전년 동기 50만5000개 대비 324.4%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LG유플러스의 3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는 누적 이용자 2700만명을 뛰어넘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월간활성사용자(MAU)는 평균 400만명을 나타냈다.
◆ 4분기 실적 자신...“배당 확대 의지 여전”
LG유플러스는 4분기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철저한 비용컨트롤을 통해 수익관리를 하겠다는 설명이다.
여명희 CFO는 “4분기에 모바일 사업은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와 MVNO 및 로밍 매출 성장으로 3%의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기업 인프라 사업도 4분기에 매출 성장 높아지는 경향 있어 연간 미드 싱글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기순이익도 3분기에 누적으로 증가했다”며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