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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총 1137명이 입국, 이 중 단기체류자 281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틀간 입국한 590명의 단기체류자 중 누적 확진자는 136명으로 올라섰다.
입국자 전수조사의 영향으로 국내 해외 유입 사례는 4일 0시 기준 172명으로 올라서 94일만에 최다치였다. 중국 입국자의 변이는 지난달 4주차 기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77%, 전파력이 보다 높은 BF.7 변이가 21.5%였다. BF.7은 한 사람이 10∼18명을 감염시킬 전파력을 가졌다.
방역이 강화되면서 양성판정을 받은 40대 중국인이 전날 격리를 거부하고 버스 이동 중 달아나 경찰이 현행범으로 수배하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체포시 감염병법 위반 현행범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방역당국은 “강제 출국과 입국 제한 조치도 뒤따른다”며 “가급적 빨리 격리장소로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8575명 늘어 1주일 전 대비 8923명 적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3명으로 4일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