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30년 매출 50조..3대 신성장동력 비중 50% 확대"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으로 확대
친환경·전지소재·혁신 신약개발 제시
  • 등록 2024-11-22 오후 3:05:35

    수정 2024-11-22 오후 4:29:3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화학이 친환경 소재, 종합 전지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2030년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3대 신성장동력 사업 비중을 50%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2일 2028년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LG화학은 신성장 3대 동력으로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종합전지소재 회사로의 전환, 혁신 신약 개발을 제시했다. 또한 이들 3대 신성장 동력 사업 비중을 2030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석유화학 사업본부는 고부가 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지역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정체를 극복한다. 첨단소재 사업본부는 고용량 양극재 등 전기 성능 및 안정성 개선을 통해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95%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화염차단소재, 전고체 전지 소재 개발을 가속화한다.

양극재 생산능력은 14만t에서 2026년 20만t으로 확대한다. 고객다변화를 통해 2030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고객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생명과학 사업본부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항암 신약 사업을 중심으로 육성한다.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베오(AVEO)를 인수해 항암 파이프라인 강화 및 미국 항암 사업 기반을 확보한다. 당뇨치료제,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

향후 배당 성향도 확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23년부터 3년간 전지사업은 물론 3대 신성장 동력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적기의 투자 집중을 위해 불가피하게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20%으로 하향조정했지만, 투자에 대한 회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될 때 배당성향 상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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