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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절차를 밟고 있는 ‘원스토어’가 오늘 기업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계열사 SK쉴더스의 상장 철회로 원스토어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공모주 고평가 논란 속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토종 앱마켓 사업자 ‘원스토어’의 기업설명회장.
최근 SK쉴더스가 IPO 철회를 결정한 만큼 원스토어 완주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원스토어는 앱 유통과 종합 스토리 콘텐츠 사업 등을 하고 있는데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300~4만1700원. 시장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에선 미래 성장이나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할 때 적절한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국내에는 저희와 비교할 수 있는 적정 사업자가 없었기 때문에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공모가도) 30~40% 할인을 해서 들어갑니다. PSR(주가매출비율)이 4.3~5.2배 정도인데 밸류(에이션) 자체가 높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원스토어는 또 게임 중심의 앱마켓 영향력을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웹툰, 웹소설 등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콘텐츠 사업에도 열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성장모멘텀은 IP 유통사업으로의 확장입니다. 지난 몇 년간 약 800여종의 스토리 IP를 확보했습니다. 향후에도 매년 300~400편의 IP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2024년이 되면 3000여편의 IP를 갖게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원스토어는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2~13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합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정체된 IPO 시장에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