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은 낮 최고기온이 최고 29도까지 오르며 주요 각지엔 나들이 인파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산불 위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산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동해안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강풍이 예상되면서, 강원 영동지역엔 10일까지 대형산불 위험주의보가 발령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일본 동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지방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 새벽 3시 부터 아침 9시 사이 서울·인천·경기와 충청북부에는 5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 내륙과 강원 영동, 전라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산림 인접지역은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을 금지하고, 야외 활동시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와 담배꽁초 같은 등 작은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온은 이번 주말부터 평년(아침 기온 2~9도, 낮 기온 15~19도)보다 5~10도 가량 높아져 5월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9도, 10일 아침 최저 7~18도, 낮 최고 19~28도로 예상된다.
해상은 서해 중부먼바다와 동해 중부해상에는 바람이 8~13m/s, 순간풍속 17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0.5~2.5m로 높다.
이번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사이로 양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