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요일인 30일 전국적인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다시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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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30일 오후부터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낮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같은 날 밤 전국적으로 확대된 뒤 3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0일 오전이라도 전국 곳곳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진다.
디번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으나, 제주는 강수량이 5~20mm로 비교적 많다.
이는 이번 비가 따듯하고 습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북쪽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생긴 기압골의 영향인 만큼 남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는 것이다.
강원영동은 5~2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의 경우 눈이 1~5㎝ 내릴 수도 있겠다.
비가 내린 뒤 차가운 북서풍이 우리나라로 불어오면서 기온도 급강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인 4월 1일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되겠고, 쌀쌀한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4월4일 월요일부터는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