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3%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13% 늘었다.
채용사업 매출은 75억 7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기업의 채용 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대기업 및 인공지능(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채용지표가 성장했다는 평가다.
신사업 매출은 24억 9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늘었다. 특히 커리어 사업은 2분기에만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프로젝트 79억원을 수주해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신사업은 내년을 기점으로 개별 사업부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성장해 갈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이제 막 시작된 AI 기반 HR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