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부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 청년인턴으로 구성된 팀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한 청년 도박 문제 예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법무부는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인턴으로 구성된 팀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한 청년 도박 문제 예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법무부) |
|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10대와 20대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해 온라인 공간에서 불법도박 관련 광고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인공지능(AI)이 차단할 수 있는 한글 자연어 처리 방법을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경진대회 당일 발표에서 청년 예방활동단의 큰 공감을 얻었다.
홍정윤 청년보좌역은 “현행 도박 관련 규제가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어 범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불법도박 관련 ‘미끼 광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AI가 자동으로 검색, 차단, 신고까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법무부 각 분야의 정책에 청년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하고, 국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청년보좌역 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1월 말부터는 20명으로 구성된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청년의 시각에서 법무부 주요 정책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