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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현대카드 회원수가 올 상반기 작년 말에 비해 4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효과다. 대손상각비를 20% 가까이 줄인 덕분에 순이익도 선방했다.
14일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5억원) 증가한 157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대외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자산 건전성 중심의 보수적인 영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연체율은 0.82%로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 올 1분기 대비 0.13%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위기를 전제로 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회수 역량 강화로 두 분기 연속 0%대 연체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