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오는 리슬과 협업해 오는 5~6월 중 생활 한복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슬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샤이니의 태민 등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의상(한복) 협업 브랜드로 유명하며 서울과 전주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실제 스파오는 현재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생활한복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항목은 여름 두루마기, 단색·전통문양 한복 파자마, 전통 노리개 등으로 조사 내용을 볼 때 파자마 카라 모양과 자수 위치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품의 가격이 적절한지 묻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가격 결정에도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한복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많은 데다 한국의 멋을 찾는 프로젝트 차원에서 생활 한복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생활 한복은 가격이 비싸 접근이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고려해 고객들이 수용 가능한 가격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