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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95.3mm로 같은 기간 최근 30년 평균(1973~2022년) 강수량 118.4mm 대비 80.4%를 기록했다.
누적 강수량이 평년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3월들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가뭄 상황은 나아졌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내린 비는 평년보다 32mm 가량 더 내리면서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간 내린 비의 93.5%를 차지했다.
3월말 가뭄 상태를 보면 ‘정상’이 153곳, ‘보통가뭄’이 13곳, ‘심한가뭄’이 1곳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가 심한가뭄 상태로 가장 건조하고, 이밖에 경북 남부와 울산광역시 등 경남북부 지역 13곳도 여전히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4월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충분한 해갈에는 다소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강수확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
기상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1개월 전망(4월11~5월8일)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고, 이어 적을 확률이 30%, 많을 확률이 2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