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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진보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정치·경제·외교 3개의 세션에 이 전 대표가 주요 토론자로 참석한다. 정치와 경제, 외교와 관련한 그의 생각을 듣는 것이다. 원외 친낙(친 이낙연) 인사로 꼽히는 신경민 전 의원도 주요 참석자로 이날 포럼에 함께 한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민주주의실천행동’이 온라인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주제는 ‘용산 전체주의와 개딸 전체주의를 거부한다’였다.
이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정당·정치를 위한 열린 플랫폼 발기인 모집’ 등의 계획을 공유했다. 친이낙연계 신당 창당을 위한 행보로까지 해석됐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8일 포럼에서는)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설보다는) 이 전 대표가 대한민국 전반을 놓고 목소리를 내왔다는 것에 주목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비명계 의원들의 독자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5선 이상민 의원은 12월 탈당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까지 배제하지 않은 채 신당 참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최소 10번의 고비는 넘겨야 한다”면서 “12월 중하순 이후에 우리 입장에 대해 다시 논의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즈음에 당에 변화가 있느냐, 혹은 극단적인 혐오 정치가 더 심해졌느냐를 놓고 우리끼리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