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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실장은 “이번 연휴 동안 전국 409개의 응급실 중 2개소를 제외한 총 407개의 응급실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면서 “건국대충주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으며 이를 대신해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의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주병원은 최근 비상진료상황과는 무관하게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설 당일에 1622개소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추석 당일에 문 여는 곳은 약 10% 증가할 것이라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정 실장은 “정부는 국민의 이러한 우려를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고, 중앙정부·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준비해 왔다”면서 “특별대책에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보상하기 위한 건강보험 수가 인상, 필요한 인력 유지를 위한 인건비 지원, 응급실 1대 1 전담 책임관 지정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추석 연휴 동안에도 살고 계시는 곳 근처에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 있다”며 “따라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