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이미 ‘프라임 에어’라는 무인항공기 택배시스템을 최종 테스트 단계까지 완료했고, 구글과 테슬라모터스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본격적인 양산을 예고하면서 미래지향적 기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시장은 신산업,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성큼 앞서나가는 상황이지만 국내 상황은 한 발 더디다고 볼 수 있다. 아직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규제와 관습을 답보하며 세계 시장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도 박대통령이 요구하고 나선 ‘파괴적 규제 혁신’ 역시 이러한 위기감을 반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기존까지 사용자가 온라인 서비스에 암호나 인증 값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사용자가 바른 사용자인지 판단하는 일반적인 인증방식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온라인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올바른 서비스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 암호를 제시하면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듀얼로그인 앱을 실행시켜 접속을 승인하면 인증이 완료되는 사용자 중심의 인증개념과 기술이라는데 그 의의가 큰 솔루션이다.
이렇듯 우리나라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을 가지고 선전을 펼치는 것은 미래시장에서의 국가적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규제혁신, 관습철폐 및 신기술, 신산업 육성 방안이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