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와 엔화 강세 흐름이 개시될 경우 하방 압력이 우세하기 시작하며 환율은 하락 반전을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다만 달러 약세 전망에도 2025년 연말까지 달러지수는 100포인트를 웃돌며 달러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율 1300원대’는 새로운 균형이란 시각이다.
그러면서도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후로 원화도 강세 전환하며 1350~1360원 레벨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환율 평균을 1360원, 4분기는 1315원으로 전망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국채매입 축소를 발표하고, 9월 연준의 금리인하와 BOJ 추가인상 흐름이 반영되며 9월을 전후로 강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다만 이전과 달리 미국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축소된 만큼, 미-일 금리차 축소도 더딘 속도로 이어져 달러·엔 환율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말에 엔화는 147엔, 2025년 하반기에는 135~140엔 수준 내외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