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환 시지트로닉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운드리 라인인 ‘M-FAB’를 통해 자체 생산에서 파운드리까지 아우르는 특화 반도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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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D는 전자기기 내부의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호 소자다. 센서 소자는 주변의 광신호를 감지해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소자로 미래형 자동차, 의료기기, 로봇 등 분야에 활용된다. 파워소자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하여 스위칭, 직류교류 변환, 전압 및 주파수 변조 등의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시지트로닉스는 자체 생산 라인인 특화 반도체 통합형 플랫폼 M-FAB를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M-FAB를 통해 경쟁사 대비 신소자 개발 기간을 50% 단축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자동검사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전체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지트로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Si 기반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GaN의 양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GaN파워 및 RF 제품 사업화를 위한 신규 라인업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도 자금을 쓸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영업이익 약 140억원 달성할 방침이라고 심 대표는 부연했다. 지난해 기준 시지트로닉스의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손실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지트로닉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000~2만원이다. 공모 금액 최대는 18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25억~906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총 450만6250주다. 유통 가능 물량은 253만8205주로 전체의 56.3%에 해당한다. 시지트로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