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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011170)은 26일 여수 4공장 내에 연산 10만톤 규모 EOA 공장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에 따라 연간 생산 규모는 총 33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국내 1위, 세계 2위의 EOA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OA는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에 투입되는 콘크리트 감수제 원료로 사용된다. 콘크리트에 EOA를 원료로 한 감수제를 투입하면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이 30% 저감된다. 또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여주며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유지해 장거리 운송을 가능하게 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EOA는 전 세계적으로 연 평균 5% 이상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원료와 제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안정적 시장 공급과 고객의 용도에 맞는 제품 개발로 사업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