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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민이 생각하는 인사혁신처가 집중해야 하는 핵심 업무는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재해예방 체계 구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처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21일 한국인사행정학회와 공동 세미나를 열어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 3000명, 공무원 2만 7000명 등 총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공직 지원율 하락의 주된 이유는 국민과 공무원 모두 낮은 임금이 1순위,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2순위로 꼽혔다. 또 보수 인상이 공무원 사기 제고에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처가 향후 10년 동안 공직사회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를 물었더니 국민 38.2%, 공무원 59.6%가 1순위로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해예방 체계 구축’이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이 생각하는 2순위는 공무원 처우개선(37.1%)이었지만 공무원은 ‘인구구조 변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인사정책’(57.9%)이었다. 3순위로 국민은 ‘미래 대비 역량 교육’(14.2%), 공무원은 처우개선(41.1%)을 꼽았다.
이날 세미나에선 인사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도 진행됐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인사처는 국민과 함께 소통하며 공직사회 길잡이로서 공직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