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은 19일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한 마지막 경찰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 사람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3일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혐의를 받는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계엄 선포 3시간 전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두 청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체포자 명단과 장악할 기관이 담긴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문건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조 청장은 이 문건을 공관에서 찢어버렸고, 김 서울청장도 이 문건이 없다고 해 경찰은 이들에게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봤다.
김 서울청장은 구속 후 조사를 한 차례 받았고 이날까지 총 두 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 청장은 지병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14일 유치장에서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은 현재까지 보석신청을 따로 하진 않은 상태다.
특수단 관계자는 “병원에서 조사하는지 등 여부는 개인정보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