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ACE, 서울시 홍보 배너 시스템에 '다이티' 적용

서울시·산하 기관 67개 웹 배너 통합 관리
시정 메시지 신속 노출, 시민 접근성 높여
  • 등록 2020-09-15 오후 2:12:00

    수정 2020-09-15 오후 2:12:00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NHN ACE(대표 이진수)이 서울시 통합 홍보 배너 시스템에 자사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이티’는 기업이 보유한 고객의 다양한 행태 데이터를 기준으로 타겟 그룹을 추출하고, 그룹별 고객 성향에 맞춘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업 수요에 따라 고객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제 3자 비식별 데이터도 제공한다.

서울시 통합 홍보 배너 시스템에 적용된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는 타겟 그룹을 대상으로 복수의 웹사이트에 배너 광고 등을 송출하는 서비스다. 개별 기업뿐 아니라 산하 조직이 많은 관공서나 그룹사의 통합 마케팅 운영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 기반의 통합 배너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산하 투자출연기관 및 자치구, 시 부서별 홈페이지 등 67개 웹사이트의 배너를 한 곳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중앙 시스템에서 개별 사이트의 배너 영역을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시정 홍보 메시지를 적시적소에 노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특히 재난·재해 등 긴급 현안 대응에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올 상반기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각 홈페이지에 생활방역 수칙, 선별 진료소,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등 관련 배너를 지체 없이 띄워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웹사이트별 맞춤 배너 설정도 가능해 각 자치구의 지역화폐 정보 또한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었다.

오현진 서울시 미디어운영팀장은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를 적용한 이후, 각 기관이 개별로 배너를 제작·운영해온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신속하고 일관된 메시지 노출이 훨씬 용이해졌다”며 “내부 채널의 배너 운영 효율이 개선되면서 외부 광고 집행 대비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를 도입한 올해 상반기 웹사이트 배너 노출수는 2019년 연간 노출수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산하 웹사이트와 통합 시스템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재난 대응 외 다양한 정책 사업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윤중 NHN ACE 데이터테크사업부 이사는 “’다이티’는 NHN ACE의 데이터 기술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사 상황에 최적화된 디지털 마케팅 환경을 구축한다”며 “서울시 통합 홍보 배너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을 입증한 만큼 향후 다양한 공공·민간 영역으로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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