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2병 이상 마셨다…마세라티 뺑소니범, 음주운전 혐의 추가 기소

  • 등록 2024-10-23 오후 12:13:07

    수정 2024-10-23 오후 1:13:3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검찰이 오토바이에 탄 연인을 사상케 한 30대 마세라티 뺑소니범에게 음주 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주지검 형사2부(김희주 부장검사)는 23일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32)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법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김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오모(33) 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 11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가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탑승자 2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정황을 확인하고 위드마크 기법을 적용해 시간 경과에 따른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했다.

그러나 추산 결과가 단속 기준인 0.03% 이하로 나타나 경찰은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는 적용하지 못한 채 송치했다.

이에 검찰은 압수수색, 계좌 추적, 통신 분석, 영상분석 등 보완 수사를 통해 김씨가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하기 전 3차례에 걸쳐 최소 소주 2병 이상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기초로 위드마크를 적용해 김씨에게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 혐의도 추가해 기소했다.

검찰은 오씨 외 다른 2명의 조력자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가 불법 인터넷 도박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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