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친환경 수성 바이오 베이스 도료’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 삼화페인트공업이 ‘친환경 바이오 베이스 도료’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자연가치 수성내부 제품 2종. (사진=삼화페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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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 베이스 도료 기술은 페인트 제작에 중요한 원료 중 하나인 석유계 기반 모노머를 천연 모노머로 대체 합성하는 신기술이다. 삼화페인트는 옥수수, 카사바, 슈가비트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사용해 새로운 건축용 페인트 제조 방법을 발명했다.
기존 바이오 베이스드(Bio-based) 페인트는 석유화합물을 이용한 페인트에 비해 물성이 떨어졌다. 반면 삼화페인트가 특허 기술로 개발한 제품은 한국산업표준 KS M 6010 수성도료 내부 2종 2급 규격을 만족했다.
삼화페인트는 해당 기술을 ‘자연가치 수성내부 에그쉘’과 ‘자연가치 수성내부 무광’ 제품 2종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오염물 제거가 쉽고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에 도움을 준다. 또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 특징이 있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UL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인증,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 환경표지 인증, HB마크 등 국내외 유수의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삼화페인트는 미래, 환경, 그리고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이라며 “더 깨끗한 자연과 환경보전을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