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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인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패리스 힐튼(43)이 10대 때 기숙학교에서 겪었던 성적 학대에 대해 증언했다.
뉴욕타임스, BBC 등 외신은 힐튼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톨힐에서 열린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주관 ‘어린이 보호 및 복지 강화’ 청문회에 출석해 10대 때 자신이 기숙학교에서 겪었던 가혹 행위 등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힐튼은 이러한 가혹 행위로 지금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의 부모도 힐튼이 받은 치료에 대해 “완전히 속았다”고 말했다.
힐튼이 다녔던 기숙학교 중 한 곳인 프로보 캐년 학교는 “2000년 소유주가 바뀌었다. 따라서 그 전의 학교 운영이나 학생 경험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다. 지역 매체 솔트레이크트리뷴은 해당 기숙학교 경험과 관련해 힐튼과 비슷한 주장을 한 증언자들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