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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G마켓 e쿠폰 치킨·피자·족발 카테고리 판매 인기순 상위 10위에는 ‘bhc 뿌링클+콜라1.25ℓ’를 비롯한 bhc e쿠폰이 7개나 자리했고 11번가 e쿠폰 치킨·피자 카테고리 판매 인기순 상위 10위에도 ‘뿌링클+치즈볼+콜라1.25ℓ’를 비롯한 bhc e쿠폰이 6개나 올랐다. 할인율은 타 치킨 브랜드 e쿠폰과 비슷한 1~3% 수준이지만 조만간 bhc 주요 메뉴 가격이 오르면 사실상 할인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마켓 관계자는 “특별 할인 혜택이 아닌데도 판매 순위에 한 브랜드가 다수 배치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날 발표된 bhc 가격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선 이날 bhc뿐 아니라 최근 주요 외식브랜드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으면서 이같은 e쿠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날로 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즐겨찾던 브랜드가 돌연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에도 이같은 e쿠폰이 할인혜택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신장률과 관련 티몬 관계자는 “특급 뷔페는 물론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등 요식 이용권을 많게는 3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어 고물가에 높은 할인율의 e쿠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구매 후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고 미사용시 100% 적립금으로 환불이 가능해 e쿠폰을 미리 구매해두는 ‘짠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경우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도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인데 이날 가격인상을 예고한 bhc의 경우에도 인상 전 가격에 2% 더 할인해 선보이고 있어 실제 인상 후에는 더 큰 할인혜택을 누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