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경상권까지 남하…경북서 100㎜ 이상 내려

충남 서산 158㎜…경북 봉화 105.8㎜
전남ㆍ경남권도 내일까지 비 소식
  • 등록 2022-08-10 오후 2:28:10

    수정 2022-08-10 오후 2:29:2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올해 비가 적게 내렸던 경상북부까지도 100㎜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현재 충청권과 전북북부,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북부에 시간당 10~20㎜의 비가 그 밖의 특보 지역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가장 비가 많이 내린 곳은 충청남도 서산시 장동으로 오후 2시 현재 158.5㎜의 비가 내렸고, 경북권에서도 봉화 105.8㎜, 마성 102.0㎜, 동로 109.0㎜의 비가 내렸다.

지난 8~9일 수도권에 내린 비구름대에 비해 강수강도가 약화하긴했으나 여전히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경계는 필요하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 비는 11일 새벽까지 충청권과 전북북부를 아우르는 지역에서 많은 비를 내리다, 11일 낮부터 일시 북상하며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또 강한 비를 뿌리겠다.

현재 비가 내리지 않는 경남과 전남권에도 비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10일부터 경북권 남부에 30~80㎜, 전남권에 5~4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남권은 11일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는 12일은 중부지방에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충청남부 이하 전북,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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