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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미국 민간 기상정보업체인 아큐웨더는 LA 산불로 인한 피해 금액이 최소 2500억달러, 최대 2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아직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재정적 손실은 미국 기업 및 자산에 국한되지 않고 유럽의 재보험사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유로뉴스는 내다봤다.
이에 스위스리의 주가는 이날 1.37% 하락했고, 무니히리와 하노버리의 주가도 각각 2.04%, 3.06% 빠졌다. SCOR는 1.98% 내렸다.
스탠더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이번 LA 산불로 인한 보험사 및 재보험사의 손실이 100억~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2017년과 2018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각각 160억달러, 14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S&P 글로벌은 “재보험사 손실액은 예산 내에 머물 가능성이 크지만, 올해 남은 기간 상황에 따라 재보험 보장 범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