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전기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산업의 원료인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사용후배터리, 폐인쇄회로기판 등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해 공급하는 재자원화산업을 육성한다.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이종배, 권향엽 국회의원, 박현철 한국금속재자원화협회장,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유관기관 및 재자원화산업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핵심광물 재자원화포럼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9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 정기총회에서 “내년 2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의 시행에 맞춰 재자원화산업의 법적 근거를 구체화하고 재자원화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구축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금속재자원사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현철 한국금속재자원화협회 회장(SJ코퍼레이션 대표),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정부·협회·기관·기업 등 포럼 회원사들은 지속 가능한 재자원화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내 핵심광물의 자립형 공급망 구축, 탄소중립, 친환경 경영 등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했다.
이후 열린 세미나에서는 산업부가 재자원화 육성 방향을 발표했고, 제도개선, 공급망 안정화 기금, 재자원화 기술 현황 등 재자원화산업 발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최 차관은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직접 핵심광물을 생산하는 재자원화산업이 중요하다”며 “재자원화산업이 우리나라 경제 안보 및 탄소중립 목표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