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바깥 차선 하나가 컨테이너 트럭들의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800대에 달하는 트럭들이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행렬을 만들었고, 더 많은 트럭들이 대열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운전자들의 두통을 유발하게 하는 광경이지만 아직까지 과거 파업 때와 같은 연료 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13일부터 그리스 화물운송노조는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7월에도 3만3000명의 트럭운자들이 시위에 동참했고, 국가적인 연료 부족현상을 초래했습니다.
트럭운전자들은 지난 파업이 불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을 의식해 이번 시위를 파업이 아닌 `일시 휴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시 휴업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데일리 이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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