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참가자에게도 사과"...'딥페이크' 논란, 해명보니

주최사 입장
  • 등록 2024-09-26 오후 1:55:52

    수정 2024-09-26 오후 2:00:2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나온 ‘딥페이크’ 질문 논란에 주최사가 사과했다.

사진=SNS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사 글로벌이앤비는 26일 오후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녹화 과정에서 최종 15인에 대한 Q&A 중 하나로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진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질문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모습을 재현하는 영상’ 자체를 지칭하고자 한 것이었으며,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과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주최사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영상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딥페이크’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한 것은 저희 주최 측의 분명한 잘못이었다”며 “AI 가상 기술이 영화, 광고, 교육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세태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 질문을 제시한 것이었지만, 현재 ‘딥페이크’가 성적 불법 영상물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질문에 훨씬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포함해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운영에 더 많은 분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배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사 입장 전문이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사 글로벌이앤비입니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녹화 과정에서 최종 15인에 대한 Q&A 중 하나로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진행한 사실이 있습니다.

해당 질문에서 ‘딥페이크 영상’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모습을 재현하는 영상’ 자체를 지칭하고자 한 것이었으며,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과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이었습니다.

다만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영상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딥페이크’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한 것은 저희 주최 측의 분명한 잘못이었습니다. AI 가상 기술이 영화, 광고, 교육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세태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 질문을 제시한 것이었지만, 현재 ‘딥페이크’가 성적 불법 영상물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질문에 훨씬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포함해,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운영에 있어서 더 많은 분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배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